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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0831 나를 설레게 하는 것들......

나는 아직 취준생이고 취업을 생각하면 막연한 상황인데, 생각지도 못한 분에 넘치는 일들이 생겨서 나를 설레게 한다.

 

  먼저 오늘부로 당분간이지만 내 차가 생겼다. 그것도 제네시스!!! 사실 운전이나 차에 욕심도 없고, 올해 초 사고도 났었기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내 소유라고 생각하니 뭔가 기분이 묘하다. 당장에 내일부터 다시 운전 연습 특히 주차연습을 해서 주말에 조용한 곳으로 드라이브 한번 가보고 싶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이후로 명절에 우리가족은 주로 여행을 갔다. 이번에도 어딘가로 가는건 예견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진도 쏠비치 호텔? 리조트를 예약했다고 알려주셨다. 2월달에 신라호텔 뽕에 취했었는데, 다시금 호캉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렌다ㅎㅎㅎ 그전에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제발!!!

 

  목요일날 인적성을 본다. 작년 삼성 인적성 이후로 오랜만이기에 떨리기도 하고 뭔가 낯설고 설렌다. 서울 경기도에서 근 10년을 살았지만 다시금 올라가는 서울도 시험도 설렌다. 일기 마저 쓰고 다시 공부하러 가야지......

 

  오늘부터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당장에 팀원들 관련해서 말이 많긴 하지만 이것 역시 새로운 시작이기에 설레기도 한다. 다만 또 다시 팀장이라니......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좀 더 편할텐데 너무 아쉽다.

 

  

블로그에 알고리즘을 올리고 있다는 내 말을 듣고 순건이도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미약한 블로그인데, 누군가에게 자극이 되어서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하니 나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좀 더 많은걸 블로그에 써내려야 하는데 원체 엔프피라 글쓰러 앉기까지가 쉽지만은 않다. 매일 밤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려고 연등까지 했던 군대 시절의 내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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